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총장 김일섭)과 안다자산운용(대표 이민국)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헤지펀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은 한국대체투자연구원(KAIRI·원장 정삼영)과 함께 운영하는 대체투자 석사과정에 안다자산운용의 실무교육을 추가해 산·학·연 협력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총 3개 학기로 운영되며, 학위를 받은 후 6개월간의 인턴 과정과 해외 연수를 거쳐 안다자산운용에 취업할 기회를 제공한다. 첫 입학생은 10명을 뽑는다. 안다자산운용은 이 과정을 듣는 학생들에게 전 학기에 걸쳐 50~100%까지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정규 학사학위를 받은 이들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자산운용업계에 재직 중인 경우는 지원 자격이 제한될 수 있다. 내년 1월18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최권욱 안다자산운용 회장은 “2011년 한국형 헤지펀드 규준이 마련되고 올해까지 3조5000억원 규모로 시장이 커졌지만 제대로 된 전문가가 없다”며 “뮤추얼펀드를 운용하며 롱숏전략을 쓰던 이들이 헤지펀드에서도 같은 전략을 쓰는 초보 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학·연 협력 MOU를 통해 이론 교육과 함꼐 실전 투자를 할 수 있는 헤지펀드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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