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해외사용 특화한 체크카드

입력 2015-12-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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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고객 공략하는 외국계 은행들

사용액 일부 현금 환급



[ 박한신 기자 ] 한국씨티은행이 금융자산 규모가 5000만원 이상인 자산가들을 위한 맞춤형 체크카드 상품을 16일 출시했다. 자산 규모가 클수록 해외여행, 자녀 유학 등에 사용하는 금액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내놓은 해외 사용 특화상품이다.

씨티은행은 금융자산 규모가 △5000만원 이상인 카드 회원에게 해외 사용액의 1.5% △2억원 이상 회원에게 사용액의 1.7% △10억원 이상인 회원에게 사용액의 2.0%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국내에서 사용할 때 제공하는 캐시백 혜택은 자산 규모와 상관없이 결제액의 0.5%를 준다. 씨티은행은 자산가들의 체크카드 사용액이 크다는 것을 감안해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금액 한도를 없앴다고 설명했다. 해외 호텔의 식당이나 객실 이용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국제현금카드 기능도 있어 해외 26개국의 씨티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한국 계좌에 있는 돈을 현지 화폐로 인출할 수 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자산가들의 소비 성향을 실증적으로 조사해 내놓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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