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전기차, 광주는 수소차…"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함께 육성"

'달빛동맹' 협력 강화
연구장비 공동 활용 나서


[ 최성국/오경묵 기자 ] 광주시와 대구시는 16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달빛동맹 상생협약을 맺고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미래자동차산업 육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구시가 역점 추진 중인 전기차와 광주가 강점을 지닌 수소연료전지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책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정부 지원도 함께 이끌어내기로 했다.

두 도시는 미래형 자동차의 상용화 개발과 실증 테스트를 위해 특정지역을 ‘규제 제로’ 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법제도 개선 및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 확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구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는 광주시 자동차부품연구원에 구축한 클린디젤 연구장비를, 광주 지역업체는 대구시 지능형 자동차부품장에 마련된 진동시험기 등 장비를 별도 이용료 없이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두 도시는 앞으로 자동차산업 외에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등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대구=최성국/오경묵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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