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재연 기자 ] KT는 지난해 10월 “GiGA 팍팍, GiGA 산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대한민국 국민에게 기(氣)를 불어넣으며 GiGA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GiGA’라는 단어는 대중에게는 낯선 기술용어였다. KT는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기술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좀 더 친숙하게 전달하고자 “GiGA 팍팍, GiGA 산다”라는 친근하면서도 강렬한 캐치프레이즈를 선보였다.
기가 캠페인은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한 기가 인터넷, GiGA LTE, GiGA UHD tv, GiGA WiFi home 등 통신 전반에 걸친 차별화된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쉽게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광고 캠페인은 기가를 통해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생활 속 혜택과 가치를 보여주는 데 공을 들였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생활이 개선되는 모습을 기업의 목소리가 아닌, 소비자 입장에 서서 이야기함으로써 소비자의 공감을 얻는 데 성공했다.
소비자가 함께 참가하는 다양한 활동도 선보였다.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 ‘GiGA집’, 20~30대가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펼쳐진 ‘GiGA북’, 겨울철 스키장에서의 ‘GiGA슬 曠?rsquo;까지, 소비자가 활동하는 공간에 찾아가 GiGA급 속도를 직접 체험하는 마케팅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소개된 기가 인터넷의 ‘깝스’ 소셜무비 영상이 화제가 됐다. 깝스는 tvN 코미디 빅리그 속 인기 코너다. 수강신청 실패로 벌어진 인질극을 GiGA 인터넷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위트 있게 풀어내 공개 4주 만에 5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신훈주 KT 마케팅부문 IMC담당 상무는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길은 소비자가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기술을 통해 소비자가 누릴 가치에 대해 폭넓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캠페인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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