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 현대백화점, 다양한 상품부터 문화시설까지…이웃 같은 백화점

입력 2015-12-17 07:09   수정 2015-12-31 14:31

백화점 부문


[ 김현석 기자 ]
1971년 설립된 현대백화점(대표 김영태·사진)은 고객 사랑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점포들은 다양한 상품 구색,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현대화된 복합문화시설로 지역 주민에게 편안한 이웃으로 다가서고 있다. 지난해 도심형 아울렛인 현대아울렛 가산점을 시작으로, 올 2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5월 패밀리 콘셉트의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8월 축구장 2배 크기의 국내 최대 식품관을 보유한 판교점을 여는 등 변신을 거듭하며 고객에게 다가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모든 활동은 ‘고객의 관점’에서 시작된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홈페이지에 올려진 고객의 쓴소리를 모두 공개해 반성의 기회로 삼고 있으며, 이를 전 직원이 공유해 신속하고 원활하게 불만을 처리한다. 2012년부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기되는 고객의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 올 10월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H-월렛을 도입했다. 현대백화점 카드를 소지한 고객들이 스마트폰에 H월렛을 다운받아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모바일 간편 결제가 가능한 앱(응용프로그램)이다. 이용내역 및 청구내역 조회, 백화점 멤버십 마일리지 적립, 할인쿠폰 적용 등 현대백화점 카드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최상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스민 클럽은 현대백화점이 자랑하는 VIP 서비스다. 대리주차 서비스, 전용 라운지 이용 및 특별할인 등의 혜택뿐만 아니라 열차·버스 테마 여행과 문화공연 초대 등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또 업계 최초로 백화점에 문화홀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무료 대관하는 등 문화적 체험을 원하는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게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걸음이라고 인식한다. 이 때문에 경영진은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이뤄내기 위해 직원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있다. 매월 ‘CEO(최고경영자) 레터’를 통해 회사의 주요 이슈에 대한 당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현장을 직접 찾아 팀 단위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직원의 이야기를 듣고 격려하고 있다.

또 고객관리와 매출, 고객만족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 협력사원을 선정해 CEO와의 간담회 초빙, 해외우수기업 벤치마킹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협력 사원들을 칭찬해 더 나은 고객서비스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중소 협력사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한다. 2011년부터 5년 연속 CEO를 포함한 임직원 150명이 함께 새해 첫 업무로 시무식 봉사활동을 시작해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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