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시장 예상대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며 "특히 'Gradual'이라는 단어를 2번이나 사용하며 향후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이후 1년 넘게 시장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한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되며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며 "국내 증시도 전일에 이어 배당 매수세, 숏커버링 유입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전일 두드러졌던 연말배당을 노린 금융투자의 차익거래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며 "단기적인 반등에 모멘텀(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실질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금융투자는 3월물 선물을 매도하고 코스피200 바스켓을 매수해 배당을 노린 차익거래에서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금융투자의 프로그램 비차익 누적 순매수 추이를 보면 지난 12월 동시만기를 기점으로 순매수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연말 배당락 시점(12월 29일) 이전까지 배당 ?노린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란 설명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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