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美 볼티모어와 700만달러에 합의…메디컬테스트 예정

야구선수 김현수(27)가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17일 "한국 외야수 김현수가 2년간 700만달러(약 82억5000만원)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메디컬테스트 통과 후 계약이 성사되면 김현수는 한국프로야구에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미국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번째 선수가 된다.

김현수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했다. 행선지와 출국 목적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라 볼티모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 영입은 한국 야구에 관심이 많은 댄 듀켓 부사장이 전면에 나서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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