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올 10월 홈플러스스토어즈㈜ 노사 임금협약 타결에 이어 전 직원의 임금협약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기존 홈플러스㈜와 2008년 홈에버를 인수한 홈플러스스토어즈㈜ 2개 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약에 따른 임금 조정은 7월 1일부로 소급 적용된다.
홈플러스㈜ 임금협약은 예년 수준을 웃도는 임금 인상률을 보장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성과급 일부를 전환해 기본급을 높이는 등 현행 처우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기본급은 시간외 수당, 퇴직금 등의 지급기준이기 때문에 추가 인상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으로 지급액 축소가 우려되던 성과급의 일부를 기본급으로 전환, 소득 안정성을 높였다. 시급제로 운영되던 담당급 직원(단시간 근로자) 급여 체계도 정규직과 동일한 월급제로 전환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협약 유효기간을 기존 1년에서 18개월(2015년 7월1일부터 2016년 12월31일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측은 "노동조합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가결될 경우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상호 양보와 타협을 통해 이번 임금협약 잠정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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