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강원도당의원 "분열로 국민 좌절시키지 마라" 성명

입력 2015-12-17 17:41  

새정치민주연합의 최근 위기 상황과 관련해 강원지역 당 소속 광역 및 기초 의원들이 성명을 내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금석 새정치연합 강원도의회 원내대표 등 광역의원 6명과 이원규 기초의원협의회장 등 기초의원 46명은 17일 당의 현실을 걱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도내 당 소속 의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위기감과 함께 인적 쇄신을 주문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들은 "4개월 앞으로 총선이 다가왔지만 우리는 스스로 분열과 갈등으로 당원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분열과 갈등으로 현장에서 고생하는 동지와 국민을 좌절시키지 마라"고 촉구했다.

이어 "2016년 총선 승리를 위해 이제는 당 대표와 지도부가 중심이 돼 혁신과 화합을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당 대표는 공천과 관련된 일체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을 약속하라"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총선은 특정 계파나 개인의 승리가 아닌 국민과 민주세력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며 "강원도당 광역·기초의원 일동은 당의 개혁을 가로막고 혁신과 변화를 무력화하려는 모든 시도를 단호히 반대하며, 국민이 원하는 강력한 대안정당으로 가기 위한 모든 변화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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