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연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산업재해 치료 전문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산업의료대학 설립을 추진한다.
창원시와 창원대는 박성호 새누리당 국회의원(창원 의창구)을 통해 창원 산업의료대학 및 병원 설치를 위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법률안에는 교육부 소속으로 창원에 산업의료대학을 두고 대학병원을 법인으로 설립해 운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학제는 6년 과정(산업의예과 2년, 산업의학과 4년)이며, 학생 50~100명을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산재 전문 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의 열악한 상황을 대학 및 병원 설립의 필요성으로 꼽았다. 창원은 제조업이 전체 산업의 54.3%를 차지해 산재 관련 의료수요가 많은 편이다. 이 지역 제조업의 산업재해율은 2013년 말 기준 0.78%로 전국 평균(0.59%)보다 높게 나타났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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