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사이언스파크는 LG 미래가 달린 곳"

입력 2015-12-17 19:24  

마곡산업단지 공사 현장 방문
철저한 품질관리·안전 당부



[ 남윤선 기자 ] 구본무 LG 회장이 LG그룹의 새 연구개발(R&D)센터가 될 LG사이언스파크 공사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공사 현장을 찾아 진행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그는 “LG사이언스파크는 LG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현장”이라며 “최선을 다해 조성하고 특히 안전과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그룹의 R&D 역량을 한곳에 모으기 위해 지난해 10월 착공됐다. 축구장 24개 크기인 약 17만㎡ 부지에 18개 연구동이 들어선다. 2017년 1차 준공, 2020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R&D 분야 인력 2만5000명이 이곳에서 일하게 된다.

LG 관계자는 “LG사이언스파크는 융복합을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계열사 연구개발센터를 한곳에 모으고 서로 협력해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는 것이다. 특히 에너지, 자동차 부품 등 신사업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구 회장이 공사 현장을 방문한 것은 R&D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LG 관계자는 말했다. LG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R&D 관련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만 4조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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