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1∼2년차 희망퇴직 신청 모두 반려

입력 2015-12-17 20:20   수정 2015-12-18 16:30

두산인프라코어가 입사 1~2년차 직원 28명이 신청한 희망퇴직을 반려했다.

17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전 사무직 사원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받고 있는 희망퇴직 접수에는 작년 1월1일 이후 입사한 1∼2년차 총원 88명 중 28명(31.8%)이 신청했다.

회사 관계자는 “16일 오전에 입사 1∼2년차의 희망퇴직 신청은 반려하기로 결정했고, 희망퇴직을 신청한 28명 전원에 대해 철회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의 반려방침에도 퇴직 의사를 밝히면 퇴직 처리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입사 3년차 이상은 그대로 희망퇴직 신청 대상으로 유지키로했다.

올 들어 네 번째인 두산인프라코어 희망퇴직을 둘러싸고 회사 내부에서는 “임신 3개월이 된 여성, 출산휴가에 들어가기 두달 전인 여성, 사내 부부 중 여성, 결혼 3주차 사원 등이 희망퇴직을 권고받았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육아휴직자가 총 20명인데 이중 6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며 “의혹이 제기된 후 본인들에게 혹시라도 강제성을 느껴 제출했는지 일일이 확인했으나 6명 모두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스스로 희망한 것’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하자 “20대와 갓 입사한 직원에게까지 희망퇴직을 강요하는 것은 지나친 처?rdquo;라는 비판여론이 급격히 확산됐다. 그러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16일 “1∼2년차 신입사원은 제외하라”고 지시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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