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야권후보 지지율 안철수 41% >문재인 33%

입력 2015-12-18 18:03  

갤럽, 안철수 탈당 후 조사

호남 지지율 안철수 48% vs 문재인 27%



[ 유승호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이 차기 대선 야권 후보 지지도에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를 앞섰다.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 안 의원에 대한 지지도가 문 대표의 2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안 의원이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뒤인 지난 15~1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안 의원과 문 대표 중 차기 대선 야권 후보로 누가 좋은지’를 조사한 결과, 안 의원이 41%의 지지를 얻어 33%에 그친 문 대표를 제쳤다고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첫째주(안 의원 39%, 문 대표 36%)와 4월 셋째주(안 의원 32%, 문 대표 32%)에 실시된 같은 조사에 비해 양자 간 격차가 커진 것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새정치연합 탈당이 일종의 컨벤션 효과(특정한 계기로 지지율이 높아지는 현상)를 낳으면서 안 의원에 대한 지지율이 올라간 것으로 정치권에선 해석하고 있다. 지난주 갤럽이 여야 모두를 대상으로 시행한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 대표가 각각 15%로 공동 1위였고, 안 의원은 10%의 지지율로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어 4위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안 의원(34%)보다 문 대표(58%)를 더 많이 지지했지만 무당층에서는 안 의원의 지지율이 35%로 문 대표의 29%보다 높았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안 의원의 지지율이 50%로 문 대표(20%)를 앞섰다.

광주·전라 지역에서 안 의원의 지지율은 48%로 문 대표(27%)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안 의원의 탈당에 대해선 잘했다는 응답이 44%, 잘못했다는 응답이 25%였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0%, 새정치연합 21%, 정의당 5%였다. 지난주에 비해 새누리당은 2%포인트, 새정치연합은 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무당층은 30%에서 34%로 4%포인트 높아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답이 43%, 잘못하고 있다는 답이 46%로 지난주와 비슷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