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형 기자 ]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 공급이 잇따르면서 입주 기업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내부 설계 차별화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입주 기업 만족도가 높아야 투자자 유치는 물론 향후 공실 우려도 적다는 판단에서다.
충남 천안시 내 첫 지식산업센터인 ‘천안미래 에이스하이테크시티’(조감도)는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층고를 최대 7m로 설계했다. 3t과 5t짜리 화물을 나를 수 있는 화물용 엘리베이터는 물론 화물 하역 전용구역도 설치할 예정이다. 공장으로 차량 접근이 가능해 작업 동선을 짧게 해주는 드라이브인 시스템도 적용한다. 지하에 분수광장을 들이고 최근 선호도가 높은 테라스 상가도 배치할 계획이다. 천안시 백석동에 들어서는 이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1층~지상 10층, 연면적 7만2146㎡ 규모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서 분양 중인 ‘동탄 에이팩시티’ 지식산업센터는 입주 기업 직원들이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옥상정원과 함께 외부 방문객을 맞을 수 있는 대형 로비와 접견실, 세미나실도 설치한다. 지하 3층~지상 17층 규모로 들어 굔? 연면적 7만2000여㎡ 크기다.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삼송테크노밸리’ 지식산업센터도 물류 차량이 내부 나선형 차로를 따라서 각 업체 앞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제조업 맞춤형 설계를 적용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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