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엔의 '2016 세계경제 상황·전망 보고서(WESP)'에 따르면 내년 세계경제 성장에 대한 선진국의 기여도는 신흥국을 추월할 전망이다.
유엔은 내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상반기에 비해 0.2%포인트 하향조정하면서 내년 선진(Developed)국 경제성장률은 2.2%로 그대로 둔 반면, 신흥(Developing)국은 4.3%로 0.5%포인트 내렸다.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2.6%, 유럽연합(EU)은 2.0%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2%대를 넘어설 것으로 유엔은 전망했다.
반면에, 내년에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4%로 둔화되고, 거대 신흥국인 브라질 경제는 -0.8%, 러시아는 0%, 남아프리카공화국은 -0.8% 성장해 경기침체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엔은 보고서에서 원자재 가격 급락과 대대적인 자본유출, 금융시장 변동성 증대로 신흥국의 경제성장률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으로 떨어진 것과 대조적으로 선진국 경제는 내년에 성장탄력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경제성장률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대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한국 경제의 저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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