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저유가를 유발하는 구조적 요인의 해결점을 찾기 어렵다는 점과 미 달러화 강세의 지속 가능성 등 때문에 코스피의 외국인 수급 개선보다 코스닥의 기관 중심의 개선세가 더 빠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의 외국인 수급도 차츰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배 연구원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 외국인 매도 규모는 하루 평균 2500억원(12월1일~16일)에 달했다"면서 "하지만 FOMC 이후 그 강도가 서서히 약화될 조짐(17일 652억원, 18일 1413억원)을 보이고 있어 안도 랠리 관점에서 대응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코스닥의 경우 기관 중심의 수급 개선세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게 배 연구운의 분석이다. 그는 "코스닥의 기관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8월 급락장 이후 대형주 선호 강화, 대주주 요건 강화에 따라 코스닥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발생, 기관의 코스닥 탈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 측면에서 기관 투자자의 수급을 볼 때 추가적인 비중 축소 여력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오히려 저점 확인 후 수급 개선으로 연초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 ?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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