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GE캐피탈이 보유한 현대캐피탈 지분 43.3% 가운데 23%가량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가 지분의 20%, 현대차가 3% 정도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 현대차그룹이 지분 인수에 성공하면 현대캐피탈에 대한 지분이 80%대에 달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기존에도 계열사인 현대캐피탈에 대한 경영권을 가지고 있었다.
현대차그룹이 이처럼 금융 분야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구매하는 고객의 상당수가 현대캐피탈을 통해 할부와 리스 등의 금융 서비스를 받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진출에도 현대캐피탈의 역할이 커지는 점이 고려됐다. 미국에서 현대캐피탈 대출자산은 지난해 25조원을 넘어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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