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 전환에 1960선 하락…코스닥도 660선 약세

입력 2015-12-21 10:14   수정 2015-12-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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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팔자' 전환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상황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다가 하락세로 기운 모습이다.

21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32포인트(0.32%) 하락한 1969.0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97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이내 1980선까지 반등세를 나타냈다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는 등 좁은 거래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은 방향성 없이 팔았다, 샀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3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가 3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등 총 359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312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213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3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250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크게 늘었다. 운수장비가 2% 안팍의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계,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도 하락세다. 의료정밀, 음식료업, 증권, 서비스업, 철강금속 등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이 많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 가까이 낙폭을 확대한 가운데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기아차 등도 모두 약세다. 시총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아모레퍼시픽과 네이버 정도가 오름세다.

동아원이 워크아웃 신청설에 가격제한?하한가)까지 빠졌다. 넥솔론도 매각 유찰 소식에 하한가다.

코스닥지수는 660선에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81포인트(0.27%) 하락한 665.64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나홀로 1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억원, 5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는 상장 첫 날 26%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5원(0.20%) 내린 1180.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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