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차스닥 ETN 상장…국내 첫 심천 ETP

입력 2015-12-21 10:15   수정 2015-12-21 10:17

[ 권민경 기자 ] 국내에서 중국 심천거래소 지수를 상품화한 상장지수상품(ETP)가 첫 선을 보인다.

NH투자증권은 21일 심천거래소 내 혁신기업증시인 차이넥스트(중국명: 창업판) 상장지수증권(ETN)을 오는 23일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상품은 차이넥스트 시가총액 상위 100 종목으로 구성된 '차이넥스트 토탈 리턴' 지수의 수익률을 추적한다. 환헷지를 하며 만기는 5년이고 배당금은 재투자한다.

세계거래소연맹(WFE)에 따르면 심천거래소는 아시아지역에서 월간 거래대금1위, 시가총액은 3위(2015년 11월말 기준)의 거래소로 주로 정보기술(IT), 바이오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 상장돼 있다.

특히 차이넥스트는 2009년 중국 정부가 혁신기업의 빠른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한 시장으로 국내에는 '차스닥'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시장이다.

18일 현재 차이넥스트는 상장기업 486개, 시가총액 1019조원, 일일 거래대금 27조1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에는 인터넷, 핀테크, 수자원처리, 로보틱스 등 첨단 산업을 영위 중인 시가총액 10~30조원 규모의 중국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다.

차이넥스트 지수는 올 들어 6월까지 170%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하다가 급락 후 반등해 현재 90% 수준을 회복했다.

아시아 주가지수 중 가장 변동성이 높은 주가지수로 알려진 지수여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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