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뉴욕타임즈는 1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스터톤에 위치한 리버헤드 고등학교의 세계 지리 수업 중 셰릴 라포르테라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아랍어로 된 문장을 손으로 써오라는 숙제를 내줬다"고 보도했다.</p>
<p>해당 문장은 '세상에는 오직 알라신만이 있으며 모하메드는 알라의 전달자'라는 뜻으로 이슬람교에서 샤하다라고 불리우는 기도문이었다.</p>
<p>샤하다는 이슬람교로 개종하고자 하는 사람이 이 문장을 낭송하는 것만으로도 이슬람교인이 됐다고 인정받을 정도로 이슬람교의 중요한 의식 체계 중 하나다. </p>
<p> 라포르테는 해당 문장을 번역해주지 않은 채 학생들에게 암송하라고 시키는 등 의도를 알 수 없는 행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p>
<p>이를 알게된 학부모들은 라포르테를 고소하교 학교 측에 집단으로 항의 전화와 메일을 보냈다.</p>
<p>이에 버지니아주 교육청은 17일 성명을 내고 "학교에서 학생들을 개종시키려고 하거나 주입하려고 했던 의도는 아니라고 판단했으나 사회적 분위기를 우려해 리버헤드 고등학교가 위치한 구역 내 학교들을 휴교한다"고 말했다.</p>
<p>학교 측은 해당 세계 지리 수업은 계속 진행되나 앞으로는 아랍어로 된 글쓰기나 종교와 관련된 숙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p>
<p>지난 15일에는 폭발물 테러 위협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모든 공립학교들에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했다.</p>
임지혜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a984038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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