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7년 이상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2013년 이후 2년 만에 희망퇴직을 진행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카드 측은 자율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직원들만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대상자들에게는 기본 24개월치 월급을 지급하며, 연령과 직급을 고려해 추가로 6개월치 월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희망퇴직 직원에게는 전직과 창업을 지원키로 했다.
신한카드는 2007년 옛 LG카드를 합병한 후 2008년 약 500명, 2010년 120명, 2013년 약 100명 규모로 3차례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희망퇴직 조건이 2013년과 비슷한 만큼, 이번에도 100명 안팎의 신청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감원 수순에 들어가면서 다른 카드사들도 인력 감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 조치로 카드업계의 연간 수익이 6700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부분 카드사들은 비용절감을 위한 비상경영태세에 돌입한 상황이다. 삼성카드의 경우에도 지난달 임직원을 대상으로 휴직이나 전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하고 신청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에는 현재까 ?약 100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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