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거래소에 상장심사 신청…이르면 내년 3월 상장

입력 2015-12-21 18:19  

[ 정현영 기자 ] '경영권 분쟁' 중인 롯데그룹이 증시 상장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이르면 다음달 중 상장심사결과를 확정 짓고, 3월께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이날 오후 거래소에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

호텔롯데는 현재 일본 롯데홀딩스 등 한·일 롯데그룹 16개 계열사가 100%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호텔롯데는 이로써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 증권신고서를 제출, 기업공개(IPO)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내년 1월 중 상장심사가 확정될 경우 기관 수요 예측과 공모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3월 내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호텔롯데의 이번 상장작업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가장 중점으로 진행하고 있는 방안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호텔롯데가 대형 우량사로 인정받으면 '패스트트랙(상장심사 간소화)'을 적용받아 4주(20영업일) 안에 상장심사 통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

패스트트랙은 자기자본 4000억원 이상, 매출액 7000억원 이상(3년 평균 50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 300억원 이상(3년 합계 600억원 이상) 등 필요한 조건을 만족하면 상장심사 기간을 기존 45영업일에서 20영업일 이내로 줄일 수 있는 제도다.

호텔롯데는 1973년 5월 설립된 이후로 면세사업, 호텔사업, 월드사업, 리조트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호텔롯데의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조1469억원이며 순이익은 2328억원을 달성했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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