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탐구]주방가전계의 '명품' 쿠쿠, 한류바람 타고 세계적 가전기업 꿈꾼다

입력 2015-12-22 06:24  

품질과 기술력, 브랜드 파워 갖춘 쿠쿠밥솥, 방한 중국인들의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등극
한류스타 김수현을 모델로 밥솥과 생활가전 제품에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강화시켜

각 가정마다 주방에 쿠쿠밥솥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38년간 '쿠쿠'란 이름을 압력밥솥의 대명사로 탄생시킨 쿠쿠전자.
쿠쿠라는 이름은 전국민이 알 정도로 유명하지만, 사실 쿠쿠전자의 첫 시작점은 1978년 성광전자가 모태다. 보온 전기밥솥을 만들며 유명 가전 회사들에 물건을 납품해오던 성광전자는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1998년 처음으로 자체 압력밥솥 '쿠쿠'를 선보였다. 출시 1년 만에 전체 밥솥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휩쓸었던 쿠쿠는 '국민아이템'으로 등극, 급기야 2002년에 사명을 쿠쿠전자 주식회사로 전환하게 된다. 쿠쿠전자의 이런 선택은 브랜드 가치가 곧 품질을 말한다는 소비자들의 인식과 직결된다. 브랜드 가치의 중요성을 빠르게 캐치해 대응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김수현을 모델로 광고중인 신제품 '풀 스테인리스 에코 글라시코 3.0'제품 사진=김수현을 모델로 광고중인 신제품 '풀 스테인리스 에코 글라시코 3.0'제품


최고의 밥맛으로 중국인을 사로잡다
꾸준히 자체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온 쿠쿠는 현재 중국에서도 생활가전계의 '명품'으로 분류된다. 특히 쌀을 주식으로 한 중국과 베트남이 새로운 셀링포인트로 떠오르는 가운데, 쿠쿠는 중국 본토에 생산 공장을 짓는 등 중화권 시장공략에 열중하고 있다. 쿠쿠전자가 중국시장에 발을 돌리게 된 이유는 국내 내수시장 포화에 기인한 것으로, 안정적이지만 성장속도가 더딘 국내시장의 한계를 체감했기 때문이다.

주목할 점은 중국내 판매뿐 아니라 국내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면세점에서 구입해 가는 수량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특히 면세점 쇼핑을 즐기는 유커의 구입 품목은 화장품이 대부분이었지만 패션, 잡화, 식품에서 가전까지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출국을 앞둔 중국인 관광객들의 공항 카트에 쿠쿠밥솥이 빠지지 않고 담겨있는 모습에서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사진=쿠쿠전자 김수현 광고 이미지 사진=쿠쿠전자 김수현 광고 이미지

한편 쿠쿠전자는 중국에 브랜드샵을 열고 TV광고를 집행하는 등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한류스타가 나오는 한국드라마에 많은 브랜드들이 의도적으로 상품을 노출시키는 전략을 취하는 가운데, 쿠쿠전자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했다. 이를 통해 이미지 제고와 매출증대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밥솥'이란 외길에서 자체기술 활용한 정수기, 전기렌지, 공기청정기까지...종합 생활가전 기업으로 변모 중
초고압 2기압 적용, 풀 스테인리스와 진공보온 기능 등 보온밥솥의 진화를 거듭해온 쿠쿠는 주방의 멀티 쿠커로서 사랑받으며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최근엔 밥솥 시장뿐만 아니라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자체 정화 필터기능을 더한 정수기, 비데 등 렌탈 사업, 전기레인지 사업과 공기청정기로도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쿠쿠전자는 전기밥솥, 정수기와 더불어 전기레인지 사업을 '3대 주력 제품'으로 꼽고 이 분야를 육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밥솥개발이란 외길에서 회사가 종합생활가전 기업으로의 모습을 갖춰가는 모양새다.

사진=생활가전인 전기레인지 앞에 선 쿠쿠전자 모델 김수현 사진=생활가전인 전기레인지 앞에 선 쿠쿠전자 모델 김수현

이처럼 업계 1위를 지키며 성장해 온 쿠쿠전자는 혁신적인 제품개발과 엄격한 품질관리로 주방가전에서 생활가전에 이르기까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백진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baekjin@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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