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3600억원, 매출은 15조3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의 마진이 개선되고,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의 적자도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통상 1분기와 2분기는 에어컨의 성수기 효과로 홈어플라이언스&에어컨(H&A)의 실적이 추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은 아직도 논란의 대상이지만, 이익 개선 추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정체된 매출과 낮은 수익성, 재무구조 악화 등으로 LG전자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그러나 LG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실적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이익 개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와 스마트카 등 전장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도 높아지고 獵?quot;며 "이익 성장동력이 약한 정보기술(IT) 업종 내에서 상대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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