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다음달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16에서 웹운영체제(OS) 3.0을 적용한 스마트TV를 처음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웹OS 3.0은 LG전자가 지난해와 올해 각각 출시한 웹OS, 웹OS 2.0보다 더 편리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LG전자는 내년에 출시하는 웹OS 기반 스마트 TV에 웹OS 3.0을 탑재할 계획이다.
웹OS 3.0의 매직 줌기능은 확대해서 보고 싶은 장면이나 글씨 등을 제품에 따라 최대 5배까지 키워준다. 매직 모바일 커넥션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의 동영상 등을 TV 화면으로 간편하게 볼 수 있다.
시청자가 평소에 즐겨보는 프로그램을 기억해 해당 프로그램이 방송되면 TV 화면에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 셋톱박스 등 2대의 기기에서 보내주는 영상을 화면을 나눠 동시에 보여주기도 한다. TV가 꺼진 상태에서도 음악 파일이 담긴 USB를 연결하면 TV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새로워진 매직 리모콘에는 셋톱박스를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을 추가했다. 하나의 리모콘으로 TV와 셋톱박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권봉석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편의성을 크게 확대한 웹OS 3.0으로 스마트TV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 되?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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