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조현진 교수팀은 축농증의 최소 침습적 치료법인 ‘부비동 풍선 확장술’을 지난 11월 처음 시술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이 시술은 작고 유연한 의료용 고압풍선을 부비동 입구에 밀어 넣은 다음 풍선을 부풀어 오르게 해 막힌 부비동 입구를 넓혀 염증 배출은 물론 질병을 개선하는 축농증 치료법이다.
그동안 풍선 확장술은 심장혈관이나 비뇨기의 좁아진 구조를 확장하는 목적으로 적용돼 왔다.
기존의 축농증 수술은 부비동의 폐쇄를 유발하는 점막과 뼈를 일부 잘라내 입구를 넓혀주는 수술로 수술 후 출혈을 막기 위해 1~2일간 코에 팩킹(충전제 삽입)을 시행해야 한다. 수술 후에도 상처에 대한 소독과 딱지 제거 시술 등 회복까지 일정 기간이 필요하다.
조현진 교수는 “부비동 풍선 확장술이 모든 축농증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며 “성공적인 시술 결과를 위해서는 수술 전 의료진의 의학적 평가와 전문 상담을 통해 적용 대상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해여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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