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겨울 축제로 손꼽히는 ‘2016 얼음나라화천 산천어 축제’가 오는 16년 1월 9일(토)부터 31일(일)까지 23일간 강원도 화천군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눈과 얼음으로 꾸며진 화천에서 산천어 잡기부터 불빛축제까지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준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산천어 축제는 매년 1월 강원도 최북단 화천에서 열리는 축제로 전 세계 100만여 명의 사람들이 몰리는 인기 축제다. 이 축제는 강원도 지역의 청정수에서만 서식하는 산천어를 관광객이 직접 낚시를 하거나 맨손으로 잡는 등의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눈썰매, 봅슬레이, 하늘 가르기 등 즐길 수 있는 놀이체험과 추억의 얼음 썰매, 얼음축구 및 민속놀이, 대한민국 창작 썰매 콘테스트 등 각종 이색 대회를 비롯해 약 60여 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얼음나라화천의 가장 인기 체험은 단연 ‘산천어 만나기’다. 계곡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산천어를 만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낚싯바늘에 실을 묶어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얼음낚시와 루어낚시용 도구를 이용한 루어낚시, 얼음물에 직접 뛰어들어 산천어를 잡는 맨손 잡기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산천어 낚시가 진행되는 얼음낚시터는 매일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낚시터에 산천어를 방생해 조금의 요령과 운만 있으면 어린 絹?쉽게 산천어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된다. 얼음낚시의 경우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하거나 사전 온라인 예약으로 원하는 체험 시간을 설정할 수 있으며 주말에 운영되는 영유아 전용 낚시터, 외국인(MOU&FIT) 전용 낚시터 등이 있다. 루어낚시의 경우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수많은 관광객이 화천 산천어 축제를 찾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다양한 체험 때문이다. 행사장은 얼음나라 화천에 걸맞게 눈과 얼음을 이용한 각종 체험장이 꾸며져 있다. 총연장 약 100m의 스릴 넘치는 눈썰매와 물론 얼음 위에서 즐기는 얼음 축구는 단연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전통 얼음썰매, 세계 각국의 썰매를 만날 수 있는 체험존과 동계올림픽 체험프로그램인 컬링, 아이스하키 등 각종 프로그램은 추억과 교육의 장으로써 학부모들에게도 인기다.
얼음나라 화천은 화려한 별빛거리로 연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별빛거리는 해가 지면 화천읍 중앙로 선등거리를 비롯해 화천 상징탑, 세계 최대 실내 얼음조각 광장까지 오색찬란한 선등이 반짝인다. 선계로 안내하는 등불이라는 의미의 선등은 별빛거리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축제 홍보대사 이외수가 직접 지은 이름이다. 이 거리는 지난 19일 점등식 후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오는 2월 14일까지 이어진다.
별빛거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얼음조각 광장은 산천어 축제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의 하얼빈 빙등제 위원회 전문 얼음조각가 32명이 직접 화천을 방문해, 한 달여 간 제작한 세계 최대의 특별 얼음 광장이다. 광복 70주년 기념 조형물을 비롯해 티벳 포탈라궁 등 세계궁정 30점이 다양하면서도 섬세한 얼음조각과 화려한 불빛으로 꾸며져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낭만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에서는 가족 또는 친구가 함께 팀을 만들어 산천어썰매, 우주선썰매, 화장실썰매 등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이색 썰매를 뽐내고 500만 원의 상금을 타는 창작썰매 콘테스트와 ‘화천복불복’, ‘맨손잡기 황금반지를 잡아라’, ‘얼음나라 방송국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이벤트들은 황금반지, 낚시대, 오뚜기 종합선물세트 등 1,100여 개의 상품이 제공된다. 더불어 산천어 관련 체험 시 제공되는 농특산물 교환권과 얼음썰매 등 체험 프로그램 이용 시 제공되는 화천 사랑상품권은 화천의 청정 우리 농산물 또는 화천 지역 내 다양한 상가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될 수 있다.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