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월드타워, 신격호 회장 뜻…경의와 감사"

입력 2015-12-22 15:18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월드타워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기업보국 정신에 바탕을 두고 만들었다"며 "아버지인 신 총괄회장께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22일 오후 3시 서울 잠실에서 열린 롯데월드타워 상량식 인사말에서 "조국에 랜드마크 건물을 남기겠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롯데월드타워가 만들어졌다"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롯데월드타워가 1년 후 완공되면 연간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유치, 2만명 고용 창출 등 내수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롯데월드타워의 첫 구상은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 총괄회장은 "언제까지 외국 관광객에게 고궁만 보여줄 순 없다"며 "잠실 일대에 종합 관광단지를 개발하고 세계적 명소를 만들어야 한다"며 롯데월드타워 건설을 추진했다.

2006년 롯데슈퍼타워란 이름으로 착공식을 가졌지만 인근 서울공항 항공기 이착륙 문제 등으로 공사가 수차례 중단됐다. 이후 2009년 최종 건설허가를 받은 롯데월드타워는 2010년 11월부터 다시 공사에 들어가 5년2개월 만에 외관이 완성됐다.

하지만 이날 상량식에 신 총괄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롯데 측은 "총괄회장은 내년 개장식 때 참석하는 것이 더 의미 있을 것"이라며 "추운 날씨 등 건강 상의 이유도 고려됐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롯데월드타워는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기 위해 태어난만큼 안전하게 지을 것"이라며 "준공식까지 남은 1년 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상량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 정우택 국회정무위원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이날 상량식을 주재하며 2대에 걸친 롯데그룹의 숙원 사업을 완성했다는 업적을 대내외 알리고 '원톱 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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