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5년 생존율 70%…한국인 3명 중 1명 암 발병

입력 2015-12-22 18:18  

[ 고은이 기자 ] 한국인 세 명 중 한 명은 평생 한 번은 암에 걸리고, 암에 걸린 열 명 중 일곱 명은 암 진단 뒤 5년 넘게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2013년 국가암등록 통계’를 22일 발표했다. 2013년 한 해 신규 암 환자는 22만5343명으로 전년보다 소폭(873명) 줄었다. 암 발생률은 10만명당 311.4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은 “조기 검진으로 발병 초기 발견해 치료한 사례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이 기대수명(81세)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6%였다. 남성(기대수명 78세)은 38.3%, 여성(85세)은 35.0%가 평생 한 번은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이후 발생한 암 환자 중 지금까지 살아있는 암 경험자(치료 중 또는 완치 후 생존자)는 140만여명에 달한다. 한국인 37명 중 1명은 암을 경험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암 종류별로는 갑상샘암(100%), 전립선암(92%), 유방암(91%)의 생존율이 높았다. 반면 췌장암(9%), 폐암(23%)은 생존율이 낮았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갑상샘암 생존율이 100%라는 것은 사망 가능성이 아예 없다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 사망률과 별 차이가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2001~2005년과 비교해보면 위암(15%포인트 상승)과 전립선암(12%포인트), 간암(11%포인트) 생존율이 8년 새 높아졌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