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도시경쟁력이다] 서병수 부산시장 "문화로 먹고사는 부산 될 것"

입력 2015-12-22 18:52  

[ 고재연 기자 ] “포항 울산 창원 거제 여수 광양을 잇는 동남권 제조업 벨트에서 부산은 ‘문화 거점’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서병수 부산시장(사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동남권 제조업 벨트를 찾는 바이어와 관광객들이 문화콘텐츠·관광·전시·숙박을 위한 장소로 부산을 찾도록 할 것”이라며 “문화로 먹고사는 부산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뮤지컬로 유명한 미국 브로드웨이, 예술가의 거리로 이름 난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 등을 예로 들며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문화적 저력”이라며 “독특한 문화자원과 진취적이고 예술가적인 부산 시민의 기질 등 부산의 문화적 저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은 영화의전당, 부산오페라하우스 같은 문화 인프라 외에도 ‘한국의 마추픽추’라 불리는 감천문화마을, 신창동 국제시장, 부평동 깡통시장, 보수동 책방골목, 해운대 바닷가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산시는 ‘문화도시 세계화’의 일환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내년 10월1~23일 ‘원-아시아 페스티벌’을 ?예정이다. 중국 국경절(10월1~7일), 대만 국경일(10월10일)에 시기를 맞췄다. 한류스타들이 대거 몰리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불꽃축제에 K팝과 전통예술, 넌버벌 등 다양한 공연을 결합할 예정이다. 서 시장은 “기존 한류축제는 K팝 위주의 단기 행사로 열리고 문화콘텐츠산업과의 연계가 부족했다”며 “원-아시아페스티벌은 부산을 ‘한류 중심 도시’로 키운다는 비전을 갖고 차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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