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과학자의 꿈…방송대에 지름길 있다

입력 2015-12-23 07:00  

1월11일까지 신·편입생 모집


[ 김태훈 기자 ]
빅데이터 분석의 활용처가 생활 속 곳곳으로 확장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검색과 구매 이력을 분석해 딱 맞는 상품을 추천하고 운전 습관을 분석해 신차 개발 방향까지 정한다. 공익사업, 교통, 의료, 우주산업 분야에서도 빅데이터 활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데이터 과학자의 자질

데이터 과학자로 활약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자질이 필요하다. 미국 미디어기업 오라일리 소속의 존 킹과 로저 마골라스는 올해 데이터 과학자 연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공별로는 수학·통계학의 비중이 29%로 가장 높았고 컴퓨터과학(18%), 엔지니어링(18%), 자연과학(12%), 경제(7%) 순이었다.

구글코리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는 서민구 씨는 한국방송통신대 정보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자신의 전문성을 키운 사례다. 그는 검색 엔진에 기계학습이 많이 사용되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데이터 과학에 흥미를 느꼈다고 소개한다. 기계학습이란 컴퓨터가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는 기능으로 인공지능의 한 분야다. 그는 “독학도 있고 인터넷 강의도 있지만 단편적인 학습 방법보다 체계적인 커리큘럼에서 교육받고 싶어 방송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방송대의 체계적인 커리큘럼

직접 학교에 나가 학습하기 어려운 여건에 있는 사람들에게 방송대 정보통계학과는 데이터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경제, 경영, 사회, 생명과학, 공학 등의 각 분야 데이터로부터 의미 있는 패턴을 찾을 수 있는 빅데이터의 이해, 데이터마이닝 등 다양한 데이터를 컴퓨터로 처리·분석할 수 있는 R컴퓨팅, 통계패키지, 데이터 처리와 활용 과목, 바이오정보학, 품질경영, 여론조사 등과 관련된 과목을 학습할 수 있다. 졸업 후에는 빅 데이터 분석, 품질, 조사, 마케팅, 바이오정보 분석 등 데이터 분석 분야에 진출할 수 있으며 사회조사분석사, 품질경영기사 등 국가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방송대 정보통계학과에서 학위를 취득해 전문성을 살린 사람도 많다. 김태현 엘리자베스아덴 대표, 남상건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신동훈 서울대 의대 교수, 전희원 SK텔레콤 데이터분석가, 최현림 경희대 의대 교수, 한헌 강원대 의대 교수 등이 방송대에서 학습했다.

방송대 정보통계학과는 지난 10일 ‘컴퓨터과학, 경영학, 통계학 전공자는 어떻게 데이터 과학자가 될 수 있을까’란 주제로 강연회도 열었다. 이날 특강을 한 정효주 네이버 사용자행동분석연구실장은 “데이터 과학자는 혼자가 아닌 팀으로 움직㈍?하고 다른 부서와도 협업해야 하기 때문에 소통 능력이 중요하다”며 “목표가 있을 때 아주 구체적인 가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생각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송대는 새해 1월11일까지 201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5개 단과대학 총 24개 학과·학부에서 총 11만8000여명을 뽑는다. 방송대 홈페이지(www.knou.ac.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장영재 방송대 정보통계학과 학과장은 “최근 컴퓨터과학, 경영학 등 기존 전공자 가운데 정보통계학과로 편입하거나 추가로 학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입학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며 “데이터와 밀접한 산업 분야에서 일하다 보면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과 능력을 특화시킬 필요성을 크게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