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기룡 연구원은 "주택 분양률은 수도권 일부를 제외하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올해 주요 미착공 현장이 공사를 시작했고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내년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해외 수주는 연간 수주 가이던스(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있지만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대건설의 지난 3분기까지 누적 해외부문 수주는 연결 기준 8조7000억원, 별도 기준 2조3000억원. 4분기에는 60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수주실적이 반영된다.
김 연구원은 "낙폭 과대에 따른 저점매수는 유효하지만 해외 불확실성과 수주 우려로 인해 가시적인 실적을 확인하기 전까지 주가 모멘텀(상승동력)은 크지 않다"라고 진단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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