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해당 여객기로 예정된 5편의 운항이 결항됐고, 국토교통부가 항공안전감독관 등 3명을 제주로 급파했다.
이날 오전 6시30분께 김포공항을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 7C101편은 제주공항 착륙 20분 전 조종사가 여압장치 이상을 파악해 급하강하면서 착륙해 승객들이 귀 통증 등을 호소했다.
사고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발이 묶이면서 이날 해당 여객기로 예정된 김포∼제주, 제주∼김포 5편의 운항이 줄줄이 결항됐다. 7C102편(오전 8시15분 제주출발), 7C111편(오전 10시 김포출발), 7C112편(오전 11시45분 제주출발), 7C155편(오후 3시25분 김포출발), 7C146편(오후 6시30분 제주출발)이다.
제주항공은 김포∼제주 왕복 노선을 거의 매시간 1∼2대 운항하기 때문에 결항된 항공편 승객을 비슷한 시간대의 제주항공 여객기나 타사 여객기로 옮겨 태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일이라 만석은 아니지만 5편의 승객 최소 500명이 불편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이날 사고가 2011년 7월 발생한 사고와 같이 조종사가 여압장치를 작동하지 않은 것인지, 비행 중 고장이 발생한 것인지 파악해 책임 정도에 따라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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