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카드' 전격 수용…의원 탈당 막을까

입력 2015-12-23 13:31   수정 2015-12-23 13:33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당의 분당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카드'를 전격 수용했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과 단합을 기조로 선대위를 조기에 출범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에 공감한다. 당내 공론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기 선대위 구상은 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2선으로 후퇴하고, 새롭게 구성하는 선대위가 지도부의 권한을 행사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중진과 수도권 의원을 중심으로 마련된 위기 수습책이다.

문 대표 입장에서는 대표직에서 물러나진 않지만 공천을 비롯한 대부분 권한을 선대위로 넘기는 것이어서 실질적으로는 명목상 대표직을 유지하는 수준이 될 수 있다. 문 대표는 인재영입과 야권통합 정도로 역할 공간이 대폭 축소된다.

문 대표가 그동안 대표직 사퇴 요구를 공천권을 노린 비주류의 지도부 흔들기로 규정하고 혁신위가 마련한 '공천혁신안' 이행을 명분으로 사퇴 요구를 사실상 일축해 왔음을 고려하면 결단을 내린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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