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청소년들 "미래 그리는 소중한 시간"

입력 2015-12-23 18:08  

KB금융 'KB희망캠프' 수료식
2013년부터 389명 진로 탐색



[ 김은정 기자 ]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장애인의 진로를 전문 상담해주는 멘토에게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KB금융지주가 2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연 KB희망캠프 수료식을 찾은 고은지 양(18)은 “진로를 정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적장애가 있는 그는 취업과 대학 진학 사이에서 갈등하던 중 KB희망캠프에 참여하게 됐고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대학 진학을 선택했다. 그는 충남 천안의 나사렛대 입학을 앞두고 있다.

KB금융은 장애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3년부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함께 장애 청소년 진로 프로그램인 KB희망캠프를 열고 있다. 2013년 149명, 지난해 120명, 올해 12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고양은 “KB희망캠프에서 장애인 채용과 대학 진학에 대한 전문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얻었다”고 고마워했다.

KB희망캠프는 장애가 있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5월에서 11월까지 열린다. 개인별 장애 유형과 특성을 파악해 직업 성향을 진단하고 관심 있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장애인 구직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12명의 멘토가 지속적으로 진로 분석과 상담을 해준다. 대학생 멘토들이 1 대 1로 학생을 담당하며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한다.

KB금융은 KB희망캠프 외에도 KB청소년음악대학, KB희망공부방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사회성 함양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KB청소년음악대학은 6개 대학교와 연계해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KB희망공부방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전국 45개 지역아동센터의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방과 후 학습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KB금융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잘 설계하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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