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 중 합작 트럭 회사 순항
북한과 중국의 합작 트럭 조립사인 금평자동차가 연간 2만대 이상을 조립 생산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NK뉴스가 보도했다. 남북이 합작해 남포에 세운 평화자동차의 연간 생산량(1600여대)보다 10배가 넘는 규모다.
북한의 무역 관련 선전잡지 ‘대외무역’에 따르면 금평자동차는 0.5t부터 30t까지 다양한 크기의 트럭 조립 라인과 부품용 대형 창고 등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기업인 자참단실업그룹과 북한 응양무역회사는 지난해 3월 합작으로 금평합영회사를 설립해 이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중국에서 차체와 부품 등을 가져다 단순 조립하는 방식으로 트럭을 생산하고 ‘금매’라는 북한 자체 상표를 붙여 내수용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억류한 한국계 목사 면담 허용
캐나다 외교관들이 북한에 억류된 뒤 ‘종신노역형’을 받은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를 면담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한국 주재 중인 캐나다 외교관들은 이달 초 평양을 방문해 지난 18일 임 목사를 만났고 평양 주재 스웨 ?대사관에서 협조를 받아 석방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목사는 20여년간 북한을 드나들며 구호활동을 해온 인물로, 지난 1월 북한 당국에 억류됐다. 일각에선 북한 당국이 인권탄압국이라는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인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방북을 계기로 임 목사를 석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정은 질타에도 수입 증가세
북한의 수입액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 북한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북한의 수입액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집권한 2011년 35억달러에서 2012년 39억달러, 2013년 41억달러, 2014년 44억달러로 꾸준히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각각 27억달러, 28억달러, 32억달러, 31억달러를 기록해 무역 적자가 지속됐다. 김정은은 무역적자가 심해지자 수입품에 대한 환상이나 소비 풍조를 ‘수입병(病)’으로 규정하고 국산품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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