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입] 서울대 수시합격자 '154명 이탈'…의대선호 영향

입력 2015-12-24 11:47   수정 2015-12-24 14:51

[ 김봉구 기자 ] 서울대의 올해 정시모집 선발인원이 당초보다 154명 늘었다. 수시 합격자 미등록분이 정시로 이월된 것이다. 타 대학 의과대학에 중복합격한 수험생들이 이탈한 영향으로 보인다.

2016학년도 대입 정시전형이 24일 시작된 가운데 서울대는 정시 인원(일반전형 기준)을 766명에서 920명으로 늘려 뽑는다고 밝혔다. 수시 미등록에 따른 정시 이월인원 154명 가운데 자연계 모집단위가 146명에 달했다. 인문계에선 2명, 예·체능계에서 6명 나왔다.

전공별로 간호대학(14명) 전기정보공학부(12명) 생명과학부 조선해양공학과(이상 9명) 지구환경과학부 식품생산과학부(이상 8명) 식품영양학과(7명) 수의예과 건설환경공학부 산림과학부(이상 6명) 등에서 미등록 인원이 많았다.

따라서 정시에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는 12명 늘어난 51명, 생명과학부는 9명 증가한 19명을 뽑는다. 경영대(78명)와 의예과(25명)는 선발인원 변동이 없으며 사회과학계열(92명)은 1명 줄고 인문대(47명)는 1명 늘었다. 수험생들은 최종 모집인원 확인 후 지원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178명)와 비교하면 수시 합격자 미등록으로 인한 정시 모집인원 증가분이 소폭 감소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 자연계 수시 미등록자는 대체로 다른 대학 의학계열이나 KAIST(한국과학기술원) 등으로 일부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양대의 경우 최초 748명 정시 선발에서 최종 756명 선발로 8명 증가했다. 수시 합격자 이탈이 적었다. 정시 나군 융합전자공학부와 기계공학부, 가군 관광학부 등에서 각각 1명씩 모집인원이 늘었다. 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 등도 이날 안으로 정시 최종 선발인원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여타 주요대학들은 28~30일 원서를 접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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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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