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2000선 문턱서 '삐끗'…미래에셋·대우증권 등락 엇갈려

입력 2015-12-24 15:19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다시 2000선 진입에 고배를 마셨다. 지수는 나흘 만에 하락, 1990선으로 미끄러졌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57포인트(0.43%) 하락한 1990.6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51% 상승한 2009.34으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장 후반 개인과 외국인이 '팔자'를 지속한 탓에 결국 2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기관은 13거래일째 순매수를 유지했다. 이날도 대규모 '사자'세를 이어가며 330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금융투자가 302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7거래일째 순매도를 지속했다. 다만 순매도 규모는 36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개인은 3596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으로는 2785억원이 들어왔다. 차익거래는 1112억원, 비차익거래는 1673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건설업, 섬유의복 업종이 1% 이상 올랐으며 종이목재,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도 상승세였다. 반면 전기전자와 서비스업은 1% 넘게 빠졌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업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이 우세했다. 삼성전자가 0.77% 약세로 장을 마쳤으며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LG화학 기아차 등도 하락세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텔레콤 정도가 상승했다.

영풍제지는 12% 상승 마감했다. 이틀째 급등세였다. 주가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 이후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솟구쳤다가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은 등락이 엇갈렸다. 미래에셋은 1%대 오름세로 마쳤다. 대우증권은 0.49% 빠졌다. 미래에셋은 이날 '대우증권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코스닥지수도 사흘째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07포인트(0.47%) 내린 656.53에 거래를 끝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5억원, 2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3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데즈컴바인은 약 10개월만에 매매를 재개, 가격제한폭(하한가)까지 밀려났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 2월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파산 신청,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0원(0.45%) 내린 1167.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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