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뽀]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세계 최고 수준의 면세점으로", 기대감 높여

입력 2015-12-24 16:01   수정 2015-12-24 16:21

관광 성수기 크리스마스 시즌, '신라아이파크면세점' 현장
내년 1월 중국 '춘절' 연휴에서 3월 그랜드 오픈까지 '착착착'

관광시장이 크리마스마스 분위기로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에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늘 HDC신라면세점이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Pre-오픈해 면세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HDC신라면세점 양창훈, 이길한 공동대표는 "서울이 세계적인 쇼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면세점을 만들 것"이라고 밝혀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JH_001 사진=김선호 기자/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정문.

HDC신라면세점은 올 7월 면세점 특허 획득 이후부터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냈다. 용산 아이파크몰 3층에서부터 7층까지 5개층 공사에 착수해 연내 오픈이라는 성과를 이룬 것. 또한 용산역 뒤편 버스 전용 주차장를 포함 전용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크리스탈 게이트'까지 공사를 거의 완비해놓은 상태다.

HDC신라면세점 측은 "이번 오픈에선 전체 매장의 60% 정도를 열고, 3~7층까지 3만400㎡ 면적 전층을 개점하는 '그랜드 오픈'은 내년 3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은 이른 오픈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이지만, 방한 관광객들은 층별 넓은 면적과 곳곳에 배치된 휴게공간에서 기대감을 보이고 있었다.

JH_004 사진=김선호 기자/ 신라아이파크면세점 3층의 화장품 존 모습.

3층은 '럭셔리 코스메틱'으로 고급 화장품 브랜드, 향수, 고급 시계 매장으로 채워졌다. 4층은 페라가모, 발렉스트라, 비비안웨스트우드, 휴고보스, 토즈, 듀퐁, 투미, 발리, 폴스미스, 코치 등 17개 명품 잡화와 패션 브랜드들이 문을 열 예정이다. 6층은 'K-Discovery Zone'으로 270개 국산 브랜드 제품으로 채워졌다.

업계는 '선방했다'는 반응이다. 또한 오픈을 앞두고 있는 명품 럭셔리 브랜드 매장까지 모두 문을 열고나면 실질적인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각 층마다 공사가 진행 중인 일부 매장들에 있어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JH_002 사진=김선호 기자/ 신라아이파크면세점 현장 중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라네즈 브랜드 매장 모습.

국산 화장품의 인기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도 이어졌다. '후', '라네즈', '아이오페'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는 3층과 6층에 모두 자리해 P-re-오픈임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한류 면세점'을 지향하는 'K-Discovery' 콘셉트로 6층에 위치한 'K-Discovery Zone'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270여개에 이르는 국내 화장품과 잡화, 의류 브랜드가 들어서 국내 면세점 중 최대 규모 국산 특화 매장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HDC신라면세점은 겨울 시즌을 지나 내년 1월 중국 황금연휴로 꼽히는 '춘절' 대비에도 여념이 없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라면세점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면세산업 DNA가 녹아든 만큼 HDC신라면세점의 향후 행보가 국내 면세시장의 '소용 돌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 3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업계의 기대가 점차 커지고 있는 중이다.

한편, HDC신라면세점이 당초에 내세운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 실현' 목표와 함께 '지역 상생'에 대한 부분에서도 Pre-오픈을 발 빠르게 준비한 만큼 향후 행보에도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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