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Y6 스마트폰 돌풍…1주일 만에 5000대 팔려

입력 2015-12-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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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기 기자 ] 중국 화웨이의 10만원대 저가 스마트폰인 Y6(사진)가 판매 1주일 만에 5000대가 팔리는 등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 등 국내 제조사가 생산한 중저가 스마트폰에 버금갈 만큼 초반 기세가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6일 단독 출시한 Y6가 23일까지 8일간 5000대가량 판매됐다고 25일 밝혔다. 하루 판매량은 출시 첫날 300대에서 23일 700대로 꾸준히 늘었다. 회사 측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선물 수요를 감안하면 하루 판매량이 평균 1000대 안팎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KT가 지난달 말 내놓은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J7(출고가 37만4000원)의 초반 기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Y6의 인기 배경은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5인치 고화질(HD) 디스플레이, 1기가바이트(GB) 램, 2200mAh 탈착식 배터리를 장착했다. LTE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다가 와이파이가 가능한 장소에선 인터넷 전화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폰’ 기능을 갖췄다. 출고가는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저렴한 15만4000원이다. 월 3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하면 공시 지원금 13만4000원과 추가 지원금 2만원을 받을 수 있어 Y6를 공짜로 살 수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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