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최태원 회장 등 SK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서 송년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3일 저녁 SK 임직원들의 송년회가 열린 서울 통인시장을 깜작 방문했다. SK 계열사들이 지난 21~23일 동안 전통시장에서 송년회를 개최한다는 얘기를 듣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의 사촌형인 최신원 SKC 회장도 동참했다. 이들 사촌형제는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직원들이 송년모임을 하고 있는 서울 통인시장 내 음식점 3곳을 1시간여 동안 다니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경제활성화를 생각해서 전통시장에서 소박하게 송년회를 진행하는 구성원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여러분들의 이같은 작은 행동이 이해관계자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SK 경영철학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 회장은 이날 통인시장을 거쳐 SK텔레콤 임직원들이 송년회를 열고 있는 광장시장도 찾았다.
최 회장이 한 상인에게 "임직원들이 광장시장과 같은 전통시장에서 자주 회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저도 오늘처럼 함께 하겠다"고 말을 건네자 이 상인은 "대기업 회장이 방문한 가게는 대박이 터지니 여러 가게가 대박이 날 수 있도록 자주 찾아달라"고 화답했다.
SK그룹은 지난 21일부터 주요 계열사들이 위치한 울산과 이천, 인천 등의 전통시장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송년회를 열였다.
이만우 SK커뮤니케이션위원회 PR팀장 부사장은 "서민경제의 주축인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고, 소외계층이 지속적으로 행복해질 때만이 국가경제가 튼실해 질 수 있다"면서 "최태원 회장을 포함한 SK 임직원들의 작은 실천들이 서민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