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道 상행선 거북이 운행 …"오후 5시 정체 절정"

입력 2015-12-27 15:21  

성탄 연휴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인 27일 오후 고속도로 상행선 곳곳이 정체를 빚고 있다. 정체는 오후 5시께 절정을 이뤘다가 오후 8시께 대부분 풀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새말나들목→원주나들목 13.9㎞ 구간과 장평나들목→면온나들목 등 모두 23.7㎞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30㎞대 이하로 거북이운행 중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신탄진나들목→죽암휴게소 6.5㎞ 구간과 오산나들목→동탄분기점 4.0㎞ 구간, 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 3.5㎞ 구간 등 19.9㎞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은 김천분기점→선산나들목 8.0㎞ 구간 등 15.2㎞ 구간에서 시속 10∼30㎞대로 서행 중이며, 서해안고속도로는 송악나들목→행담도휴게소 3.0㎞ 구간 등 6.5㎞ 구간에서 정체되고 있다.

오후 3시 출발 기준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로 향하는 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요금소 기준)은 강릉 3시간 40분, 부산 4시간 40분, 광주 3시간 5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3시간 50분, 울산 4시간 50분, 대전 2시간 20분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모두 323만대의 차량이 도로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차량은 33만대,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29만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 2시 30분 기준 서울로 16만대가 들어오고, 15만대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귀경 예상 차량이 평소 주말 수준(36만대)보다 적어 극심한 정체는 없겠지만, 강원도 지역으로 나들이를 갔다 돌아오는 차량이 몰려 영동선이 주로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 정체는 이미 정오 전후 시작돼 오후 5시께 절정을 이룬 뒤 차차 감소하다가 오후 8∼9시께 모두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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