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형주 기자 ]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연말연시 가볼 만한 ‘안전한 국립공원 해돋이·해넘이 명소 10선’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돋이 명소는 △지리산 노고단 △한려해상 초양도 △경주 토함산 정상 △가야산 심원사 일원 △설악산 울산바위 △북한산 둘레길 구름전망대 △소백산 제2연화봉대피소 등 7곳이다. 해넘이 명소는 △태안해안 꽃지해변 △변산반도 닭이봉 △한려해상 달아공원 등 3곳이다.
이들 명소는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 북한산 백운대 등 각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최고봉이 아니라 저지대에서 해돋이와 해넘이를 안전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지리산 노고단은 성삼재휴게소에서 도보로 1시간30분(약 3.4㎞) 오르면 된다. 경사가 완만하고 지리산의 어느 봉우리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노고단은 ‘지리산 10경’에 속하는 운해로 유명하고 섬진강을 붉게 물들이는 해넘이도 장관이다.
소백산 제2연화봉대피소(해발 1357m)는 새로운 명소다.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5.2㎞ 떨어진 곳으로 경사가 완만해 2시간이면 오를 수 있다. 공단 누리집(reservation.knps.or.kr)에서 예약한 뒤 이용할 수 있다. 한려해상 초양도는 남해의 장엄한 해돋이를 볼 수 있다.
경주 토함산, 설악산 울산바위, 가야산 심원사 등은 전통적인 해돋이 장소로 인기가 높다.
해넘이 명소인 태안해안 꽃지해변은 변산반도의 채석강, 강화도의 석모도와 함께 ‘서해안 3대 낙조’로 손꼽힌다. 변산반도 닭이봉은 격포 주차장에서 도보로 15분(0.8㎞) 걸리며 격포해변과 채석강의 일몰이 장관이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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