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 '1월 효과' 주인공은 사물인터넷·한류 관련주

입력 2015-12-2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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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지혜 기자 ] 올해도 ‘산타 랠리’는 없었다. 연말 주식시장 분위기도 무겁다. 외국인은 끝없는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고 저유가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도 여전하다. 자연스럽게 투자자들의 관심은 연초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는 ‘1월 효과’로 옮겨 가고 있다.

‘1월 효과’의 단골 주인공이었던 중소형주 반등 여부에 관심이 크다.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에선 2010년 이후 ‘1월 효과’가 꾸준히 나타났기 때문이다. 2009년 이후 7년간 예외 없이 코스닥지수는 ‘12월 저점, 신년 1~2월 강세’의 모습을 되풀이했다. 매년 1~2월에는 코스닥지수 상승률이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압도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통상 연말에는 배당을 노린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배당주가 많이 포진한 유가증권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배당 매력이 사라진 연초에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인다. 새해가 시작되면 희망에 부푼 개인투자자가 증시에 몰려 주가가 오른다는 설명도 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초에는 증권시장 전반적으로 안도 랠리가 나타나고 중소형주는 ‘1월 효과’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사물인터넷(IoT)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년에 ‘1월 효과’가 발생할 경우 수혜를 볼 종목으론 원자재값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를 보는 수출주와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한류 관련주 등이 주로 거론된다. 강태신 KB투자증권 스몰캡(중소형주) 팀장은 “중소형주에 대한 외국인 자금 수급이 나쁘지 않고 연초에는 연기금 자금 유입까지 기대된다”며 “한류 확산 수혜가 기대되는 서울옥션, 오로라 등의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 시각도 비슷했다. 한동훈 파트너는 “연초에는 신기술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커지는 만큼 카메라 관련주인 세코닉스, 지문인식 관련주인 크루셜텍 등이 ‘1월 효과’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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