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석 연구원은 "메르스 영향으로 줄어든 여객수요가 지난 9월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고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절감도 이어지고 있다"며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한 18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저유가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화물 부문도 2분기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내년 영업이익이 8392억원으로 올해 예상치인 6580억원보다 27.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분 33.23%를 보유중인 한진해운 실적 악화는 우려할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지난 10월 이후 운임이 빠르게 하락하며 한진해운은 4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최근 신용등급도 떨어지고 있어 지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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