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11월까지 대형 상용차를 제외한 승용·SUV 차급에서 수입 판매된 자동차는 28만4172대로 수입액은 87억4288만 달러(10조2247억 원)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GM과 르노삼성, 쌍용차의 수출 대수는 각각 42만여대, 13만4000여대, 4만1000여대 등 59만5000여대로 수출액은 총 76억1417만 달러(8조9047억 원)를 기록했다.
해외로 보낸 완성차 수출 대수가 수입차보다 절반 이상 많지만 대당 고가인 수입차의 특성이 반영돼 수입액이 1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완성차 3사의 수출액이 90억8000만 달러로 수입차의 수입액(80억6000만 달러)를 앞섰으나, 올해는 수입차가 20만대를 돌파하고 완성차 수입산 차량(QM3, 임팔라 등) 판매가 늘어나면서 수입차 수입액이 국내 3사의 수출액을 넘어섰다.
자동차산업협회는 "수입차의 수입 금액은 올 11월까지 전년 대비 21.9% 늘어난 반면 국내 3사의 수출액은 8.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