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위안부 담판' 최종 타결 … 일 정부, 위안부 지원재단 10억 엔 출연키로

입력 2015-12-28 14:24   수정 2015-12-28 16:01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상은 28일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장관 회담을 시작했다. 이날 회담은 오후 2시부터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 17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입국한 기시다 외상은 오후 1시53분께 외교부청사에 도착한 뒤 곧바로 회담장인 17층으로 직행했다.

양측은 전날 제12차 국장급 협의를 통해 핵심쟁점에 대해 상당수 의견 접근을 해 이날 회담에서 공식 타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핵심 쟁점인 일본의 법적책임 인정 문제에 대해 '창조적 대안'을 통한 우회로를 채택하기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10억 엔 규모의 위안부지원 신기금 설치를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신기금에 한국 측의 출자를 요구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 오후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최인한 한경 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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