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가격 안정위해 국내 LPG협회 발벗고 나섰다

입력 2015-12-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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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실상 사우디 아람코사에 의해 독점화 되어 있는 국제 LPG 가격의 안정을 위해 국내 LPG 사업자들이 아람코사에 가격 안정을 요청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p>

<p>대한LPG협회와 한국LPG산업협회,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등 국내 가스유통관련 협회는 28일 국제 가격을 결정하는 아람코사에 가격 안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p>

<p>현재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사에서 통보한 국제 LPG가격(CP, Contract Price)을 기반으로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p>

<p>즉, 세계 LPG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사우디 아람코사의 가격 통보에 의해 국내 LPG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라는 의미다.</p>

<p>국내 3개 LPG관련 협회는 이날 공문을 통해 "한국의 LPG업계는 지속적인 수요유지와 안정적인 공급,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LPG사용제한의 축소완화 LPG자동차 신기술개발 등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오고 있으나, 최근 국제 유가의 큰 폭 하락추세와는 반대로 12월 LPG CP는 대폭 상승해 한국내 LPG소비자간에 매우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p>

<p>또 "한국 정부에서도 역행적인 가격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직·간접적으로 우려를 표하는 한편, 대체 연료 도입 및 미국 등 LPG 수입선 다변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의 3개 협회는 한국 LPG袁耽甕?대표해 아람코사와의 우호적인 파트너쉽이 유지되기를 희망하며, 지속적인 한국의 LPG 산업발전 및 육성과 수요확보를 위해 가격 안정화를 건의하니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p>

<p>국내 LPG의 경우 가정용 분야는 저소득층이 사용하고 있으며, 수송용 분야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택시 등 사회적 보호대상이 사용하는 등 대표적 친 서민연료로 수요층이 형성돼 있어 가격 변동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p>

<p>이와관련 3개 협회는 "한국은 석유제품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한 가운데 특히 LPG는 택시업계의 연료다원화 정책으로 인한 경유택시 및 CNG택시의 보급으로 수송용 LPG자동차의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며 "가정난방용 역시 도시가스 배관망이 지속 확대되고, 가까운 시기에 신재생에너지, 셰일가스 도입과 함께 전기차 보급이 예상되는 등 한국의 LPG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그 어느때보다 LPG이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p>



이정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lee-jh07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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