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외국인 물량 쏟아져
[ 안상미 기자 ] 코스피지수가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1960대로 밀렸다.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개인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진 탓이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59포인트 하락한 1964.06에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낙폭(1.34%)이 가장 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이 1416억원 규모의 순매수에 나섰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34억원, 304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면서 지수 급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엔 대부분 파란불이 켜졌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48% 하락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2.52%), 기아차(-2.07%), 신한지주(-2.78%) 등도 2% 넘게 빠졌다.
대부분 업종들이 내림세를 나타낸 가운데 음식료 업종은 실적 개선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0.98% 상승했다. 증권업종(0.50%), 비금속광물업종(0.23%)도 소폭 올랐다. 유통(-2.65%), 전기전자(-1.70%)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8포인트(0.68%) 내린 652.05에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1억원, 297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개인들의 매도물량(813억원)을 받아내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전면적인 두 자녀 정책’이 내년 1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동시에 시행된다는 소식에 보령메디앙스(11.35%) 제로투세븐(4.63%) 등 ?틸淪?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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