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중1 학교 시설록합화 업무협약, 화성시 본격 추진

입력 2015-12-29 13:18  

경기 화성시가 창의지성교육으로 공교육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화성시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한국토지주택공사 동탄사업본부(이하 LH) 등과 2018년 개교 예정인 동탄 2신도시 중1(가칭, 교명이 정해지지 않아 번호로 함) 학교를 학교시설복합화 대상으로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학교시설복합화 업무를 협약한 중1 학교에는 도서관과 청소년 문화센터, 아이러브맘카페, 노인보건센터와 실내체육관이 들어서는 등 지역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관련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화성시는 내년 학교설립승인 예정인 동탄 2신도시 초 16교와 송산그린시티 내 중1교에도 학교시설복합화를 추진하기로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완료해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에 속력을 낼 전망이다.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은 화성시가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사업시행자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교육지원청은 학교부지를 제공하고 화성시는 여기에 교육·문화복지·체육시설을 건립?운영하게 된다. 사업시행자인 LH, 경기도시공사, 수자원공사 등은 학교부지와 연접해 운동장을 조성을 맡는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혁신교육과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날 때 명품 경기교육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 한다”며 “학교시설복합화가 마을교육공동체 형성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은 단순히 시설 나눠쓰기가 아니라 모든 세대와 계층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교육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시는 이날 지역과 사람, 학교를 잇는 의미를 담은 ‘이음터’란 학교시설복합화 네이밍 명칭 공모 결과도 발표했다. 이음터는 앞으로 화성시에 건립되는 학교시설복합화의 공식 브랜드로 사용될 계획이다.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 주민중심 사업인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은 지난 7월 ‘201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약이행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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